20250409-002-모자의 오덕 > 기타(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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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나 신하가 쓰고 있는 모자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 모자를 일컬어 익선관(翼蟬冠)이라고 한다.

그 모습은 임금은 매미 날개가 머리 위로 올라가 있고 신하는 매미의 날개가 양옆으로 펼쳐져 있다고 하는데 거기에는 매미를 닮아 선정(善政)을 베풀고 싶어하는 마음과 청렴한 공직자가 되고자 했던 바램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익선관에 대해

첫째는 이슬만 먹고 사는 매미처럼 먹을 것을 탐내지 말며,

둘째는 매미의 생김새를 따라 배우고 익혀 선정을 베풀라는 뜻이다.

셋째는 남이 생산한 것을 먹지 않으니 염치가 있으며,

넷째는 집을 짓지 않으니 겸손한 것이며,

다섯째 철에 따라 허물을 벗고 때를 알아 물러날 줄 아는 정도가 있어애 한다는 것이다,